“비를 내려 주소서~”

경남 합천군, 1일 황매산서 기우제

文군수, 기관ㆍ사회단체장 100여명과

경남 합천군은 1일 황매산 철쭉제단에서 문준희 군수와 기관,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과 함께 기우제를 지냈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평균 섭씨 40도에 오르 내리는 폭염이 장기화 하면서 농작물 가뭄 피해가 우려 됨에 따라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1일 가회면 황매산 철쭉제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 100여명과 함께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헌관으로 참여해 군민들이 폭염·가뭄으로 피해를 입는 일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문준희 합천군수가 1일 황매산에서 기관, 사회단체장 100여명과 함께 기우제를 올리고 있다. 힙천군 제공

군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 현장기술지도 강화, 축사 내 환풍기 및 냉방기 지원사업 등 농작물․가축관리기술 추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주요 도로노면 물 뿌리기, 무더위 쉼터 내 여름철 편의물품인 쿨매트 보급 및 생수 지원 등 전방위적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기우제로 고통 받는 군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