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무공훈장 등 화령전승기념관에 전시
한국전 당시 태극무공훈장 등 육군 2사단 17연대가 소장해 온 유물 3점이 상주 화령전승기념관에 전시된다.
보병 17연대는 1일 강원 인제군 17연대 본부에서 한국전쟁 관련 유물 기증식을 열고 당시 백인엽 17연대장이 받은 태극무공훈장, 안강지구 참가 수치(綬幟, 끈으로 된 포상 깃발), 17연대기 3점의 유물을 상주시에 기증했다.
상주시는 이 유물을 화령전승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10월 8일 화령장전투전승행사에 맞춰 일반에 공개된다.
17연대는 1950년 7월 17~21일 상주 화령장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과 맞붙어 국군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적 2개 연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려 연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했다. 화령전투 승리로 국군은 영남 지방을 지켜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경주 안강지구 전투와 인천상륙작전에도 참여하는 등 수도 서울 탈환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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