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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아내의 맛’ 남편들, 사랑꾼 면모 뿜뿜…노사연 “부부사이 권태기 아닌척하면 이혼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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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아내의 맛’ 남편들, 사랑꾼 면모 뿜뿜…노사연 “부부사이 권태기 아닌척하면 이혼도장”

입력
2018.08.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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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에 남편들이 활약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아내의 맛’에 남편들이 활약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정준호와 이하정, 함소원과 진화,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 그리고 기자 출신 동시 통역가 안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내의 맛' 정준호, 홍혜걸, 진화 등 남편들이 아내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저마다 맛은 달랐지만 아내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일품이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더없이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여줬다. 진화는 함소원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했다. 진화는 홍석천에게 가게를 빌렸고, 요리를 준비했다. 모든 것은 함소원에게 비밀로 한 채였다.

함소원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진화는 생일을 맞은 아내 함소원에게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방송인 홍석천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함소원은 연락이 두절된 진화를 걱정했다. 그 시각, 진화는 홍석천 가게에서 홍석천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준비했는데 아내를 위한 선물도 있었다. 바로 중국 신용카드였다. 이를 발견한 홍석천은 한도를 밝히라고 종용했다.

진화는 "52만 위안"이라고 답했다. 이는 한화로 8천700만 원의 돈이다. 진화는 "원래 선물하고 싶었던 건 자동차"라며 "둘 다 소탈한 성격이라서, 그냥 카드 줘서 사고 싶은 거 사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화는 중국에서 공수해온 귀한 재료인 건해삼과 건민어부레를 넣은 영양식을 직접 만들었다. 특히 건민어부레는 아주 소량임에도 30만 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진화는 정성 가득한 요리와 케이크를 꺼낸 뒤 함소원을 바라보며 기타의 선율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함소원은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우리 여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말했다. 이어 진화는 “나는 당신이 그저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고, 이를 들은 함소원은 “너무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 준 것만으로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노사연-이무송 부부를 만나 함께 식사했다. 이하정은 “노사연-이무송 부부와는 오래된 인연이다. 우리가 결혼할 때 축가로 ‘만남’을 불러주시기도 했다”고 오래된 인연임을 밝혔다.

이하정은 "두 분이 워낙 남편과 가깝게 지냈다. 노사연 언니가 결혼식 축가도 불러줬다"며 "부부 동반으로 많이 뵙는다'고 밝혔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너무 급하게 먹지 마. 체해"라고 말했고, 노사연은 쿨하게 "소화제 가져왔다"고 답했다. 이어 노사연은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나타나기 전 소화제를 먹었다.

오랜만에 만난 두 부부는 본격적으로 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정준호는 먼저 고기 6인분을 시켰는데, 노사연은 당황하며 "6인분만 먹자고?"라고 되물었다. 이무송은 "못해도 10인분은 해야지"라고 정준호를 타박했다. 당황한 정준호는 "그것만 나오는 게 아니다. 고기 3코스, 밥 2코스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4명이면 1인당 2.5인분씩 기본 10인분부터 시작해야한다는 무사 부부와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맛보자는 정이 부부, 음식 주문부터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의 식성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사 부부의 말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던 정준호가 특유의 설득력으로 고기 3코스와 밥 2코스를 가자며 꿋꿋했던 무사부부를 설득, 결국 두 부부가 정준호의 리드 아래 조금씩 음식 맛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네 사람은 갈비를 먹으며 부부 생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사연은 “부부 사이에 권태기는 있어야 한다. 아닌 척하다 이혼 도장 찍는다”며 “참으면 병 생긴다”고 오랜 결혼 생활 끝에 얻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노사연은 권태기가 왔을 당시 “나는 무슨 생각까지 했냐면, 남편이 자는데 베개로 누르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와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여행도 공개됐다. 이날 저녁 식사는 홍혜걸과 정준호가 준비했다. 능수능란한 정준호와 달리, 홍혜걸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을 붙이고자 했지만 맘처럼 쉽지 않았고, 회를 뜨는 것도 처음이라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면을 삶고자 했지만 이 또한 정준호의 도움을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양한 메뉴가 완성됐고, 네 사람은 식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정준호 어머니가 담근 동치미를 한입씩 먹었다. 이어 소고기구이로 쌈을 싸 먹으며 행복한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여에스더는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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