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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에 기절할 뻔"…악취 풍기는 '시체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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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에 기절할 뻔"…악취 풍기는 '시체꽃' 핀다

입력
2018.07.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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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도서관의 악취 나는 '시체꽃'. AP 연합뉴스
헌팅턴 도서관의 악취 나는 '시체꽃'. AP 연합뉴스

마치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를 풍기는 희귀식물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조만간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헌팅턴 도서관 (Huntington Library)은 29일(현지시간) 악취로 유명한 '시체 꽃(corpse flower)'이 15년 만에 개화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헌팅턴 관계자는 "'시체꽃'이 1~2일 안에 꽃을 피울 것 같다"며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꽃은 피기 전까지는 악취가 나지 않으며 악취는 48시간만 지속된다. 꽃이 만개하면 썩은 고기 향을 내뿜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크기가 최대 3m까지 성장하는 이 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체꽃 향기를 맡아본 관광객들은 "거의 기절할 뻔 했다" "생선 썩는 냄새가 났다" "마스크 준비는 필수"라며 경험담과 함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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