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절친 방탄소년단 뷔와 박형식, 최우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최근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마친 박서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은 지난 2017년 종영한 KBS2 ‘화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형식과 방탄소년단 뷔와 작품을 마친 이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거듭났다.
방탄소년단 뷔와 박형식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촬영장 당시에도 박서준을 위한 커피차를 직접 보내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으며, 박서준 역시 커피차 화답과 인증샷으로 애정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두 사람에 대한 언급에 미소를 지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태형(방탄소년단 뷔 본명)이 같은 경우는 스케줄이 굉장히 바쁜데도 불구하고 저희(박서준, 박형식) 작품의 모니터를 다 해줘요. 이동 중일 때 틈틈이 다 봐주더라고요. 해외에 있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럴 땐 ‘형 와이파이가 안 터져서 드라마를 못봐요’라며 연락이 오기도 해요. ‘쌈 마이웨이’ 당시에는 제 이름을 ‘똥만선수’로 저장해 놨더라고요.(웃음) 그만큼 태형이가 저와 형식이가 하는 작품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슈츠’도 다 봤을거고, ‘김비서도’ 다 봤을거에요, 아마. 연락을 굉장히 자주하는데 작품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앞서 박서준은 박형식과 만나 촬영한 인증샷을 게시하며 “다음에는 뷔를 모시러 가겠다”고 예고했던 바 있다. 이 같은 이야기에 박서준은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마치고 세 사람이 회동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마치고는 3일 전 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에 태형이와 형식이가 놀러와서 다 같이 자고 가기도 했어요. 셋이서 양꼬치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그랬죠.(웃음) 태형이가 저희를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만큼 반대로 저랑 형식이도 태형이가 하는 일에 많은 응원을 하고 있어요. 그 친구(뷔)가 하는 행동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고마워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콘서트 안 오면 안 된다고 귀여운 협박도 하고.(웃음) 모두 다 잘 지내고 있어요. 저 역시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들을 통해 제 자신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한편 박서준은 지난 26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르시즘 끝판왕 이영준 역을 맡아 박민영과의 러브라인을 달콤하게 그려내며 호평 속에 작품을 마쳤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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