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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유등 만들어 미혼모 30명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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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유등 만들어 미혼모 30명에 전달

입력
2018.07.31 15:04
수정
2018.07.31 18: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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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 재능기부

LG디스플레이 OLED조명사업담당 박성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미혼모를 위한 OLED 수유등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OLED조명사업담당 박성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미혼모를 위한 OLED 수유등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유등을 최근 미혼모 30명에게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OLED 조명은 깜빡임과 청색광이 적고 은은한 빛을 내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열을 적게 발산하고 유해물질도 없어 친환경적이다.

이런 OLED 조명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임직원들이 아기를 돌보는 환경에 적합한 수유등을 직접 만들기로 하고 힘을 모았다. OLED조명사업사업 담당이 플렉서블 OLED 조명용 패널 30장을 기증했고, 상품기획팀에서 수유 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맞춤 디자인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작한 목공부품으로 등기구까지 조립해 수유등을 완성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수유등과 각종 아기용품들을 포장해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미혼모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쓴 편지도 안에 넣었다.

수유등 선물세트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미혼모시설에서 생활 중인 미혼모 30명에게 전해졌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OLED조명영업1팀 김용진 책임은 “업무로 늘 접하는 OLED조명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가 이렇게 즐거운 것이었나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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