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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8월중순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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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8월중순부터 운영

입력
2018.07.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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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전경. 철도시설공단 제공
다음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전경. 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역사를 준공하고 8월 중순께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역사는 연면적 5만 4,235㎡ 규모로, 철도공단이 공모절차를 거쳐 애경그룹을 주관사로 선정해 2014년 7월 착공했다.

업무시설은 애경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게 되어 애경산업 등 6개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294실 규모의 호텔과 판매시설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복합역사 운영으로 상시근로자 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철도공단과 서울시는 2010년 12월 경의중앙선 지하화에 따라 용산체육문화센터~가좌역간 6.3㎞구간 선로 상부 부지를 지역친화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5월 10만2,000㎡ 규모의 경의선 숲길 공원을 조성했다.

또 홍대입구역을 비롯하여 이 구간 주요역사 상부부지 4곳의 개발도 추진했다. 이 중 공덕역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서강대역과 공덕역 인근 철도시설부지 개발사업은 현재 서울시와 마포구의 인ㆍ허가 과정을 밟고 있다.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등 국유철도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점용료 등 수입은 철도건설 부채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국가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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