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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통일탐방단, 북중러 접경 항일 역사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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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통일탐방단, 북중러 접경 항일 역사현장 답사

입력
2018.07.30 16:12
수정
2018.07.30 19: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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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해주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앞에 모인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 경기도 제공
중국 연해주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앞에 모인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 경기도 제공

전국 대학생들이 북한ㆍ중국ㆍ러시아 주요 항일 역사 현장 등을 직접 보고,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은 23일~29일 북중러 접경지역 항일 현장과 고구려ㆍ발해 역사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탐방단은 항일운동의 본산인 연해주 신한촌과 이상설 선생 유허지, 최재형 선생 생가,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윤동주 생가, 뤼순감옥 등 러시아와 중국 동북지방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따라갔다. 이어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장군총), 발해성터 등 고구려ㆍ발해 유적지도 둘러봤다. 백두산과 두만강ㆍ압록강변에서는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통일된 한국의 모습을 기원했다.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이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8 북중러 대학생 통일 탐방단’이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7개 대학교 학생 30명 등 35명의 탐방단은 일주일 동안 1,350㎞를 이동했다. 이는 서울~부산을 직선거리(약 350㎞)로 두 번 정도 오간 거리다. 이번 탐방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진대가 주관했다.

최인욱(대진대) 탐방단 학생대표는 “그간 통일은 너무 먼 얘기였는데, 이제는 통일에 대해고민하고, 평화 정착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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