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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제안에 한 달간 3만2000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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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제안에 한 달간 3만2000건 접수

입력
2018.07.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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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조속 건설 최다

옥정역 연장ㆍ구성GTX 뒤이어

도 60건 주요 정책과제 선정

도민청원사이트도 곧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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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정책 제안 온라인 플랫폼인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에 한 달 동안 총 3만2,691건의 도민제안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분야가 74.9%로 가장 많았고 환경분야 12.9%, 교육분야 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 중복 접수된 제안은 모두 21건에 2만8,493명으로 전체 제안의 87.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중복접수를 기록한 안건은 광교와 화서, 호매실, 봉담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조속 연장 건의로 8,353건(25.7%)이 접수됐으며 뒤를 이어 7호선 옥정역 연장 요청 6,044건(18.6%) 용인 동백 구성 GTX 건설 요청 3,765건(11.6%) 안양아스콘 공장 이전 요청 3,351건(10.3%) 동백스마트IC개통 1,371건(4.2%)을 기록했다. 도는 이들 5개 안건이 모두 지역주민이 원하는 민생현안에 해당하며 전체 접수건수의 70.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접수 안건 3만2,691건 가운데 답변불가의견 231건을 제외한 3만2,460건을 부서별로 정리해 도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추진상황 등을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도민제안 가운데 어린이집 차량 사망방지대책, 북한대동강투어, 도내 공공기관 지역별 이전, SNS방범순찰기동대 운영 등 60건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 담당부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가운데 하나인 도민청원제 실현을 위해 9월부터 경기도 홈페이지 열린도지사실에 ‘(온라인) 도민청원’사이트를 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시절 “적폐 청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 등 직접민주주의 실현”이라고 공약했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는 도민으로부터 직접 정책제안을 받기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정책제안 홈페이지를 운영했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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