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수영 가능
‘달빛바다소극장’도 운영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야간수영과 문화공연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간개장 ‘달빛수영’은 올해로 3년째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운영된다. 해운대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밤에도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입욕시간을 연장한다.
이색 이벤트 ‘밤바다 보물찾기’도 마련한다. 경품권이 들어있는 50개의 야광 비치볼을 바다에 띄워 이를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경품을 증정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올해는 달빛 수영객을 위한 ‘해운대 달빛바다소극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 오후 8~9시 ‘고요한 달빛바다, 문화로 채우는 작지만 큰 달빛바다소극장’이란 부제로 모두 8회의 공연무대를 갖는다.
밴드, 클래식, 트로트, 통기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달빛바다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 부산바다축제 기간인 다음달 1~5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인철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은 “야간개장 전담 수상구조대를 배치해 피서객이 안전하게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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