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의 멜로라인이 급물살을 타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26일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4회 시청률이 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전회 대비 0.9% 상승했다.
특히, 이영아와 강은탁의 두근두근 로맨스와 홍수아와 박광현의 아슬아슬 줄타기 로맨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시청률도 상승하여 향후 추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강은탁에게 마음을 뺏긴 이영아와, 박광현과의 결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는 홍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은탁(윤정한)은 자신의 차로 이영아(한가영)를 데려다 주던 중 꽃집에서 나오는 홍수아(강세나)를 발견했고, 그녀가 박광현(한두영)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갑작스럽게 변한 강은탁의 표정에 이영아는 의아해했고 자신 때문이냐고 물었지만 강은탁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회사에 내려주고는 떠나버렸다.
강은탁의 무뚝뚝한 모습에도 이영아의 마음은 그를 향했다. 강은탁이 계약 체결을 위해 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영아는 화장을 고치며 설레어 했고 다른 사람이 온 것을 확인하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강은탁이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이며 살뜰하게 보살피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의 따뜻함에 녹아들었다.
방송말미, 식당에서 나오던 강은탁과 부딪힌 이영아는 말없이 바라보다 그를 끌어안았고, 강은탁은 뿌리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해 앞으로 변화 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한편, 홍수아는 박광현과 함께 아버지 김하균(한수창 역)을 찾아갔다. 처음에는 “여긴 왜온 겁니까?”라는 말로 면박을 당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혼외 자식이며 경쟁사인 YB 사장이 아버지라는 것을 밝히며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서 김하균의 호감을 이끌어냈다.
홍수아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들은 김일우(강제혁 역)은 바로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상견례를 하자고 했고, 김하균은 급하게 서두르는 상대방의 모습에 찜찜해했다.
한편, 심지호(강현기)는 밝고 엉뚱한 이영아의 매력에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심지호는 이날도 신분을 속이고 이영아와 업무미팅을 했으며, 오토바이들 타던 이영아의 동생 한기웅(박재동)이 자신의 차를 긁고 지나가는 사고를 낸 현장에서도 이영아를 만나 수리비를 최소화해서 받기도 했다. 이영아를 쫓는 시선과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설렘이 전해졌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다.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5회는 2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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