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년 만에 두산과 3연전 싹쓸이… 로맥 31호 축포

26일 인천 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경기에서 SK 로맥이 8회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1

SK가 10년 만에 두산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SK는 26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24일 3-1, 25일 11-5로 승리했던 2위 SK는 이날 경기까지 잡아내며 선두 두산과의 격차를 7게임으로 좁혔다. SK가 두산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08년 4월 4∼6일 문학 경기 이후 3,763일 만이다. 두산은 올해 첫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8회말에는 로맥이 시즌 3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최정(SK), 김재환(두산)과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비거리 140ｍ 홈런으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사상 최장 비거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69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을 수확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