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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우여곡절 끝에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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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우여곡절 끝에 국회 통과

입력
2018.07.26 18:01
수정
2018.07.26 18:5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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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일정에 앞서 의원들이 고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일정에 앞서 의원들이 고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정희·이동원·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김선수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대거 반대 표결에 나섰지만 다른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찬성표가 과반을 넘겼다. 본회의에서는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뿐만 아니라 교육위원장ㆍ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선출하고 정치개혁ㆍ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 총 50개 안건을 처리했다.

애초 이날 오전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는 한국당이 김선수 후보자의 이념편향성,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지적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해 오후로 연기됐다.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한국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이뤄졌다. 그러나 본회의 표결 결과, 찬성 162표 대 반대 107표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가결됐다. 6ㆍ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며 129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한국당이 반대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며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개혁입법연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리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선출됐다. 이찬열(3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위원장에, 안민석(4선) 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하반기 국회 총 18개 상임위 위원장이 모두 선출됐다.

정치개혁ㆍ남북경제협력ㆍ에너지ㆍ사법개혁ㆍ4차산업혁명 등 비상설 특위의 구성결의안도 통과됐다. 지난 본회의에서 통과된 윤리특위를 포함해 총 6곳의 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 2곳,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1곳으로 배분된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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