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비결은 온천과 단 음식”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 남성이 113세 생일을 맞았다. 세계기네스협회는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홋카이도 아쇼로 지역에 사는 노나카 마사조(野中正造)씨의 11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노나카는 러일전쟁이 발발한 1905년 7월 25일 태어나 료칸 ‘노나카 온천’을 경영했다. 1·2차 세계대전 등을 모두 경험했으며 자녀 다섯 명 중 두 명과 아내를 먼저 하늘로 보냈다. 현재는 며느리인 노리코(78), 손녀 세 명과 함께 살고 있다.
장수 비결은 온천과 단 음식이다. 손녀 노나카 유코는 “할아버지는 매일 신문을 읽고 종종 온천욕을 한다. 일본식, 서양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단 것을 사랑한다”고 협회 관계자에게 전했다. 생일에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을 수 있어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나카씨는 지난 해 세계 최고령 남성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누녜스 올리베라가 113세로 사망하면서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생존 최고령 남성’ 기록을 인정받았다. 세계기네스협회에 기록된 세계 최고령 남성은 2013년 사망한 116세 일본인 기무라 지로에몬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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