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019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 일부 변경 발표
경기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는 경기지역 중3 학생들이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26일 이런 내용으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뀐 계획에 따르면 자사고 등 지원자가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동시 지원하는 경우 1지망은 자사고 등을 적을 수 있으며, 2지망부터 일반고를 작성할 수 있다.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교육청은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추가모집에 나서는 자사고ㆍ외고ㆍ국제고에 재 지원하거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학생들의 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 궁지에 몰렸었다.
이번 기본계획이 수정으로 전형 일정도 조정됐다. 애초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6일이었지만, 자사고 등 2단계 합격자 발표일인 2019년 1월 4일 이후인 1월 9일로 변경됐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 등 배정학교 발표일은 내년 1월 30일에서 2월 1일로 수정됐다.
도내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ㆍ과천ㆍ군포ㆍ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모두 9개 학군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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