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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국내 1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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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국내 1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된다

입력
2018.07.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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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원 목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에 국내 최초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설립된다. 장애아동ㆍ고위험 아동이 집중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ㆍ사회 복귀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충남권과 경남권, 전남권에 권역 별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1곳씩 총 3곳을 세울 계획인데, 올해는 충남권에서 먼저 설립되게 된 것이다.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대전역에서 9.3kmㆍ2025년 지하철 개통 예정)에 약 6,224㎡의 부지를 마련해 재활의학과ㆍ소아청소년과ㆍ치과 등 진료과에 60병상 규모의 병원을 오는 2021년에 건립할 계획이다. 운영은 충남대학교병원에 위탁한다. 복지부는 대전시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축비와 장비비 등 78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충남권 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어린이재활병원 2개소, 외래와 낮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개소를 추가 건립하여 총 9개소 의료기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재활의료기관이 적고 지리적으로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과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 지역에도 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각 1∼2곳씩 총 6곳을 추가로 설립된다. 환자와 재활의료기관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적은 환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활의료기관이 많은 제주권은 기존의 우수한 병원을 공공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공적 기능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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