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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물권보전지역 성장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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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물권보전지역 성장발판 마련

입력
2018.07.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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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계획 수립 국제교류 확대

로고 개발ㆍ지역생산품 브랜드화

국내에서 여섯번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순천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에서 여섯번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순천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순천시는 시내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이를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과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순천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종 지정 승인됐다.

순천시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만3,840ha로 연안습지(순천만습지)와 내륙습지(동천하구)의 습지생태축과 조계산도립공원이 핵심구역(9,368ha)이다. 이 주변의 산림과 농경지, 하천 등은 완충구역(2만985㏊), 기타 농경지와 주민 거주지역은 협력구간(6만3,487㏊)으로 각각 설정했다.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로고 개발, 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지역 생산품의 브랜드화 방안을 포함한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제 인증을 통해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모델도 구축한다.

허석 순천시장은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 주민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겠다”며 “습지생태축 확대를 통해 도시 전체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수산물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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