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진심 어린 프러포즈로 다섯 번째 청혼 끝에 박민영을 감동시켰고, 결혼을 굳게 약속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광대가 하늘로 솟구쳤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무더운 여름 밤 에어컨을 켤 필요 없게 만드는 시원함을 선사하며 답답함 없는 ‘쾌속로맨스’의 매력을 전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15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4%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에서 평균 5.6%, 최고 6.8%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5화에서는 오직 김미소(박민영)만을 위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준비하려 애쓰는 이영준(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준은 미소 아버지에게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해야만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미션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술에 잔뜩 취한 영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영준은 미소 앞에서 난생처음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나 너 진짜 많이 사랑한다. 사실 9년 전에 너 다시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 너는 날 못 알아봤지만 난 너무 좋았어”라며 9년 전부터 미소를 좋아했던 것을 취중 고백한 것. 이제껏 꽁꽁 숨겨온 영준의 진심을 알게 된 미소는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술이 깬 영준은 ‘낭만적인 프러포즈’에 대해 골몰하기 시작했다. 이미 ‘놀이공원 프러포즈’,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프러포즈’ 등 이미 미소에게 수없이 청혼해왔던 것. 영준의 고민을 끝내준 건 형 이성연(이태환 분)이었다. 성연은 “미소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그리고 네가 가장 해주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해봐”라는 말에서 미소를 감동시킬 프러포즈의 힌트를 얻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 밀당 로맨스로 26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16화가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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