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영명학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 5번국토’ 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 참가, 댄스&무용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장애청소년들의 재능과 열정,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성취감 및 자립심 함양을 목적으로 한 대회이다.
영명학교는 지난해 대회에선 ‘영명두드림 사물놀이팀’이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팀 5번국도는 지난 4월부터 거의 매일같이 방과후에 조보근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시간씩 맹연습을 해왔다. 연습 장면을 찍은 뒤 돌려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대회에 참가한 조현신(17)군은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해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보람있다”며 “매사에 꾸준하고 열과 성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기뻐했다.
권영춘 교장은 “폭염이 연속되는 가운데 출전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노력한 결과가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뤄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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