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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때 ‘곤드레떡 카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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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때 ‘곤드레떡 카페’ 어때요?

입력
2018.07.25 17:24
수정
2018.07.25 20:4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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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공단, 전통시장 맛집 소개

정선아리랑, 춘향골 시장 등 가볼만

정선아리랑시장
정선아리랑시장

무더위를 피해 국내 유명 산과 강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휴가지 인근 전통시장과 유명 맛집들도 여름철 피서지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소담소담’을 보면 여름철 휴가지 근처 가볼 만한 전통시장과 맛집 등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은 전국 최대 민속장을 자랑하는 ‘정선아리랑시장’을 찾아볼 만하다. 이 시장에는 ‘곤드레 이야기 골목’과 ‘콧등치기 골목’ 등 먹자골목이 시장 내 아기자기하게 구성돼 있다. 50년간 시장에서 한 자리를 지켜온 ‘곤드레떡&카페’가 파는 ‘곤드레 떡’은 식사를 마친 여행객들의 후식으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내장산 등 남도의 산으로 휴가를 떠난 사람들은 지리산에 인접한 ‘남원공설시장’과 내장산 근처의 ‘정읍샘고을 시장’에 가면 지역 유명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춘향골시장으로도 불리는 남원공설시장은 매월 뒷자리 4, 9일 문을 여는 오일장으로, 10시간 이상 끓여낸 육수로 만든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는 ‘신세계식당’이 있다. 남원은 추어탕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시장 내 어느 추어탕 집을 가도 훌륭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정읍샘고을 시장은 3대 70년에 걸쳐 순대국밥을 팔아온 ‘화순옥'이 유명하다. 순대국밥과 함께 나오는 잘 익은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별미다.

안동구시장에서 파는 찜닭
안동구시장에서 파는 찜닭

영남의 대표 강 낙동강으로 피서를 떠났다면 인근의 ‘안동구시장연합’을 찾아볼 만 하다.

이 시장은 낙동강에서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긴 사람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러 주로 찾는 시장이다. 안동구시장에는 안동의 대표 메뉴 안동 찜닭을 골라먹을 수 있는 찜닭골목이 있다. 어느 가게를 들어가도 비슷한 가격대의 맛있는 안동찜닭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합천 가야산 인근에는 조선 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고령대가야 시장’이 있다. 이 시장도 매월 뒷자리 4, 9일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담백한 백반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여러 곳 있다.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살 수 있는 것도 이 시장의 장점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ㆍ외 관광객을 위한 전통시장 내 맛집 정보를 블로그 및 SNS를 통해 제공해 왔다며 “여름철 휴가 기간 전통시장을 찾을 계획이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블로그 ‘소담소담’을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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