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연출자로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언론사 이야기를 다룬 케이퍼 무비가 될 전망이다.
25일 오후 스타한국과 만난 하정우는 “이번에 ‘신과 함께’의 CG 기술을 보고 놀라웠다. 덱스터가 정말 장비를 많이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웃었다.
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연출자로서 구상하는 작품은 다음주에 초고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랑 12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천천히 시나리오를 디벨롭 할 생각이다. 케이퍼 무비이고 언론사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기자들이 고군분투하는 얘기다. 기자들을 보면서 흥미로웠다. 캐릭터를 확장시키고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다룰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진지하고 심각한 얘긴 아니다. 영화적인 얘기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추진력 빼면 시체다.(웃음) 다음주에 초고가 나와도 아마 내년 말 이후에 촬영을 할 수 있을 거다. 앞으로 세 작품을 해야 한다”며 “출연은 느낌 있는 조연으로 생각 중이다. 10회차 미만으로”라면서 웃었다.
한편, 하정우는 144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강림 역할을 맡았다. 이번 작품 '신과 함께-인과 연'에선 강림의 1000년 전 과거가 공개된다. 다음달 1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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