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전통시장 오가는 버스에 14명 배치
9월까지 운영한 뒤 미비점 보완해 확대키로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읍ㆍ면버스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한다. 주 승객인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세종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읍면노선 승하차 도우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된 승하차 도우미 14명은 앞으로 장날 전통시장과 면 지역을 오가는 읍면노선 버스에서 노인들의 승하차를 돕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버스 운행 중에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한다.
교통공사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활동이 가능하고, 관련 경험까지 가진 자원봉사자를 찾다 마침 최근 신설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세종지대(지대장 임헌열)’와 뜻이 맞아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할 수 있었다.
교통공사 고진우 처장은 “읍면 노선 버스는 고령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아직 저상버스는 많지 않아 짐을 들고 승하차 는 것 조차 힘든 게 사실”이라며 “승하차 도우미들은 앞으로 읍면버스 이용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지대장은 “읍면 노선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돕고, 세종시의 명품 대중교통을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칠진 세종교통공사장은 “우린 모두 세월이 지나면 교통약자가 될 수 있다. 교통복지 서비스 소외계층, 소외지역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9월까지 조치원전통시장을 오가는 읍면버스를 대상으로 도우미를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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