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는 학교 급식을 못 먹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아침 일찍부터 와서 삼시 세 끼를 해결합니다. 식비도 식비지만 메뉴 고민이 커요. 특히 삼계탕 같은 여름 보양식을 해주고 싶어도 좁은 주방에서 오랜 시간 끓이다 보면 공간 전체가 더워져 감당이 안 됩니다.”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털어놓은 고충이다. 방학 기간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식아동들에게 급식 카드를 지급하지만, 한 끼당 4,000원 안팎에 불과해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값싼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은 내달 12일까지 여름방학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캠페인 ‘한끼의 울림’을 진행하고 있다. CJ도너스캠프와 CJ ONE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현금 또는 CJ ONE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도너스캠프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액에 같은 금액을 더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약 5,000식 규모의 여름 보양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CJ도너스캠프는 이에 앞서 7월 초에도 6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전국 100여 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 회식’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임직원들은 닭곰탕, 오리훈제, 떡갈비, 과일화채 등 특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보드게임·레크레이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CJ그룹은 2005년 CJ도너스캠프를 설립해 ‘동등한 기회, 건강한 성장’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소외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지금까지 33만여 회원의 기부금에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더해 약 300억원을 기부했고, 전국 4,700여 지역아동센터에서 누적인원 약 50만여 명의 아이들을 후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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