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불황의 그늘이 깊어짐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나라 경제 전체를 생각하면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해 좀 덜 가지고, 좀 더 나눔으로써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이 절실하다. 롯데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협력사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는 나눔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우선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7,52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 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쓰고 있다.
또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경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업체들에게는 롯데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스타트업 성장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혁신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2월 창업보육기업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모집, 인프라 제공, 육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중 신동빈 회장이 50억원을 사재 출연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6개월간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계열사와의 제휴 주선 등을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기까지 총 42개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4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는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동시세일 기간에 맞추어 온/오프라인 ‘중소기업 기획전’을 진행해 파트너사의 매출 증진을 돕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1월 롯데리아에 햄버거 빵 납품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와 3자 간 ‘햄버거 빵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은 가맹경영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맹점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우수 가맹경영주를 초청해 2박3일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첫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총 25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부 상품은 현장에서 계약돼 일본 진출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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