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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의 공연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 ‘KT 문화나눔’

입력
2018.07.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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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 200회 기념공연 모습.
서울시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린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 200회 기념공연 모습.

서울 양천구 목동 KT정보전산센터에는 IT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색적인 명소가 있다. 넓은 무대와 안락한 좌석, 벽면의 대형 스피커와 은은한 조명 등 바로 KT가 ‘문화나눔(메세나)’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KT 체임버홀이다.

KT 체임버홀은 403석(장애인석 5개 포함) 규모의 객석을 보유한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으로 구성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 공연을 한다.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은 어렵게 느껴지던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관람료와 함께 알찬 해설과 스토리텔링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게 한 문화공연이다. 2009년 KT 체임버홀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219회 공연을 진행해 누적 관람객이 8만 명을 넘는다.

KT 체임버홀은 9년째 1만원의 관람료를 유지하면서도 공연 수익금은 난청 아동을 지원하는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사업에 기부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공연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올레 TV VOD 서비스를 통해 무료 다시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셋째 주 공연에는 소규모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체임버홀의 모든 공연은 콘서트 가이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며 곡 해설은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노계의 거장 추계예술대학교 김용배 교수가 맡는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 예술의전당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이택주 전 이화여대 교수가 KT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공연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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