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개발도상국 5개국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 기능경기대회 시스템의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능경기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의 국내 버전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간(10월5일~10월12일)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나미비아, 잠비아, 몽골 등 5개국의 기능경기대회 대표선수 및 심사위원에게 역량강화 훈련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번외경기 참가 및 대회 참관 등을 지원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고용부가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 중인 ‘개도국 고용노동분야(기능경기)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 19회를 기록한 숙련기술 강국으로,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숙련기술 인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국제적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 고용부 설명이다.
김대환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기능경기대회 시스템 전수사업은 직업훈련원 건립 일변도에서 벗어나 직업훈련분야 ODA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고자 하는 시도”라면서 “한국형 기능경기대회 시스템 전수를 통해 개도국의 인적자원개발 패러다임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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