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철규가 24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뇌섹남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멘사 출신 게스트 정철규, 이윤상, 김인범, 김동현 등과 박경이 함께한 멘사팀과 문남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정철규는 멘사 테스트를 치게 된 계기로 “고등학교 때 성적이 1등은 아니었지만 당시 IQ 테스트에서 전교 1등을 1점 차로 이겼다. 그 후로 관심을 가지다 멘사 테스트를 보게 됐다”라고 전했으며 즉석에서 블랑카 개그를 선보이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정철규는 멘사에 이어 하이 아이큐 소사이어티 단체 중 하나인 CIVIQ Society에 들어간 소식을 덧붙이며 현재 IQ가 170 이상임을 알려 MC들을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대결에서 정철규는 ‘IQ 180 이상’이라는 첫 번째 키워드에 도전했고 에이스 이장원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정철규는 물음표 안에 들어갈 내용을 찾는 문제를 보자마자 일부를 풀어내며 이장원에 앞서나갔지만 간발의 차이로 정답의 기회를 뺏겼다.
하지만 정철규는 이장원의 풀이를 듣고 찾아낸 오류에 이동 규칙을 제시하며 반격에 나서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철규는 두 번째 색 배열 문제에서도 가장 먼저 정답을 찾아내 뇌섹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문남팀과 멘사팀은 치열한 대결 끝에 ‘뇌섹 워드컵’ 대결로 최종 대결을 펼쳤다. 각 팀장이 제시한 키워드에 맞춰 팀원들이 3개의 단어를 결정하는 워드컵 대결에서 정철규는 시간이 지날수록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결국 정철규의 활약에 힘입어 멘사 팀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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