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을 자신의 집에 들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부모님이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매매를 미루고 우서리(신혜선)를 돕게 됐다.
이날 우서리는 “세상에 아는 사람이 다 사라져 버린 것 같다”며 “어떻게든 외삼촌 찾으러 가야 한다”고 공우진의 집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반려견 덕구를 우서리가 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유찬(안효섭)은 우서리의 딱한 사정을 봐주자고 공우진에게 사정했다. 이에 공우진은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집에 들이려 하냐”며 덕구를 구해준 보상을 따로 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우서리는 “외삼촌 찾을 때까지만 여기서 지내게 해 달라. 조용히 지내겠다”고 애원했다.
이때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고 공우진은 앞서 우서리가 자신을 도와준 상황들을 떠올리며 잠시 고민했다. 이내 공우진은 부동산에 “혹시 좀 기다려 줄 수 있냐. 사정이 생겼다. 한 한달 정도”라고 말했다.
공우진과 우서리 그리고 유찬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린(왕지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린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나와 학창시절 우서리와 라이벌 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과연 김태린과 우서리가 향후 어떻게 다시 마주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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