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무료 서비스로 학계와 업계 이용 요청 끊이지 않아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838건 분석 진행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가 제공하는 유전체 분석용 무료서비스인 ‘Bio Express(바이오 익스프레스)’가 업계와 학계의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생명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15개월 간 대학과 기관, 기업 등지의 요청을 받아 바이오 익스프레스를 통해 총 838건의 유전체 분석을 진행했다. 이용 요청은 현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생명연의 설명이다.
바이오 익스프레스는 클루우드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고성능 전산 하드웨어, 분석프로그램, 파이프라인 등을 제공한다. 현재 유전체 정보 분석프로그램 111종, 분석 파이프라인 22종 등이 마련돼 있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명연은 국내 유전체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익스프레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클라우드 기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생명연은 최근 개최한 바이오 익스프레스 활용 경진대회 수상작을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리는 유전체 정보활용 워크숍에서 발표한다. 이 자리에선 차세대 유전체 서열 결정 기술, 대용량 유전체 정보 분석 기술 등 최신 유전체 연구 동향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대용량 유전체 연구는 전산 인프라와 고도의 분석 기술이 필요하다”며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국내 유전체 분야 연구자를 돕는 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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