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화염 피해 아이 2명 안고 창문에 매달려 버틴 30대 가장
알림

화염 피해 아이 2명 안고 창문에 매달려 버틴 30대 가장

입력
2018.07.24 15:14
0 0

 새벽 빌라 4층에 불…일가족 4명 구조 

사진제공=의정부 소방서. 뉴스1
사진제공=의정부 소방서. 뉴스1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집안에 갇혀 있던 일가족 4명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오전 6시 23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빌라 4층에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4층에 거주하고 있던 김모씨(36)와 아내(31), 딸(4), 아들(11개월) 등 일가족 4명이 집안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씨는 화염과 연기를 피해 딸과 아들을 안고 아슬아슬하게 창문에 걸터 앉아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곧바로 지상에 에어매트를 펼쳐놓고 3층으로 진입한 뒤 베란다 난간을 통해 어린 남매를 우선 구조하고 이어 부부를 구조했다.

남편 김씨는 화상을, 아내도 연기를 흡입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뜨거운 불길속에서 한 살배기 남아와 네 살 여아를 화염속에서 끌어안고 지켜낸 가장의 뜨거운 부성애에 감동했다”며 “이번 화재는 비좁은 골목길 안쪽 언덕 위 빌라에서 발생했지만 이웃주민들의 질서있는 현장통제 협조와 화재진압 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