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연출을 맡은 강민경 PD가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 비하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강 PD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촬영 중 여배우 A씨가 슬픔에 젖은 연기를 하자 이를 지적하면서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이를 신문고에 투고했고, 스태프들이 대화를 나누는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강 PD는 제작진 앞에서 문제의 세월호 발언을 사과하고 자숙 중이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지난해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었다.
박민주 작가와 강민경 연출이 의기투합해 기발한 소재에 젊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용팔이’ 등 화제성 높은 작품을 선보여 온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으며 차별화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한여름 밤, 오싹하고 설레는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 ‘러블리 호러블리’는 다음달 13일 오후 10시 KBS에서 첫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