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의 지나친 토끼 사랑이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엄마가 사연을 신청, 토끼에 집착하는 딸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엄마는 “워킹맘인데 딸이 토끼를 키우는 것을 하나도 돕지 않고 예뻐만 한다. 토끼 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토끼가 모든 전기 선을 다 갉아먹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딸들이 아토피가 있는데, 마스크를 하고 만질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집안 사진에서는 토끼 똥이 굴러다니고, 전선은 토끼가 다 갉아 먹은 상태였으며, 벽지와 장판이 모두 뜯겨 있었다.
토끼를 너무도 사랑한다는 딸은 "토끼가 햄스터, 병아리 같이 귀여워서 키운 건데 고민인지 잘 모르겠다”며 “가족 같은 존재라 방에서 같이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게스트에는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과 나영, 방송인 탁재훈, 가수 이지혜, 배우 이규복 등이 출연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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