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등 6개사 1,080억 투자키로
바이오기업유치추진단 발족 한달 유치 기염
충북도와 청주시는 23일 도청에서 오송 바이오밸리 입주를 결정한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지투지바이오, ㈜옵토레인, ㈜바이오프리즘, ㈜정코스, ㈜오스바이오, ㈜리젠케어 등 6개 사다. 이들의 총 투자액은 1,080억원대.
지투지바이오는 치매 치료제 신약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혁신기업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는 치매 치료제는 먹는 경구제, 붙이는 패치제, 입에녹이는 붕해제 형태로 하루 1~2번 투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지투지바이오 개량 신약은 주사제 형태로 약효 지속 시간을 1개월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지투지바이오는 2019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옵토레인은 분자진단기기와 바이오센서, 진단시약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DNA추출부터 분자진단까지 자동화 기술을 구현해 1차병원(의원 및 보건소)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자진단기기를 개발,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바이오프리즘은 세포·동물실험 CRO(임상시험수탁), 표적항암제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정코스는 화장품 연구·생산 기업으로 자체 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오스바이오는 유기농 메디컬푸드,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유통하는 업체이고, 리젠케어는 창상피복재, 피부질환개선 화장품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출범한 충북 바이오기업투자유치추진단이 유치했다. 이 추진단은 충북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본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 4개 기관의 전문가 11명이 바이오 기업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만든 연합체이다.
맹은영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추진단을 꾸려 오송바이오 밸리 기업 유치에 올인한 결과 출범 한 달 만에 큰 성과를 냈다”며 “유치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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