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의 남상미와 조현재가 부부였음이 밝혀진 반전의 순간이 최고 시청률 9.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5-8회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1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8회가 닐슨 코리아 시청률 기준 전국 7.2%, 수도권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영 중인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입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번 주 방송은 수술 전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사용했던 이름 ‘신현서’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과거 지은한(남상미)은 성형수술을 받기로 한 그날, 인력 사무소를 찾아가 민자영(이미숙)-강찬기(조현재) 모자(母子)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도록 등록을 해두었는데, 두 달 여가 지난 바로 현시점에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의문은 8회 후반부, 은한과 강찬기가 부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모두 해소되었다. 해결사까지 동원해 은한을 위협했다고 추측된 재벌 사모님 중 한 명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한편, 은한과 민회장 가(家)와의 사이를 미심쩍게 여긴 강우는 여러 경로로 정보를 수집해 추적을 이어가던 중, 은한의 뒤를 쫓던 해결사 김반장(김뢰하)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졌다.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4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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