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태도 논란으로 ‘핫’한 배우가 됐다.
김정현은 21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지난 20일 있었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의 태도 논란 때문이다.
김정현은 이날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으나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김정현 외에도 서현, 김준한, 황승언 그리고 장준호 감독도 함께한 자리였다.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포토타임이 진행되자 김정현은 무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돌아온 답은 “모든 삶을 드라마 주인공처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였다. 하지만 이 같은 대답에도 논란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김정현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시한부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 보니 김정현이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며 “김정현도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죄송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김정현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 모양새다. 김정현이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그가 유명한 배우는 아니었기에 ‘김정현’이라는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김정현은 태도 논란으로 인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리게 됐다. 과연 김정현이 그렇게 몰입했다는 ‘시간’ 속의 천수호는 어떤 모습일까. 일상에서의 자신을 완전히 감추면서까지 만들어낸 이 캐릭터가 김정현의 태도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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