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8월 19일 66개 노선 119대 줄여
광주 시내버스가 여름방학 기간 감차 운행된다.
광주시는 에너지 절약과 시내버스 재정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학생 승객이 많은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평일 기준 66개 노선에서 119대(12%)를 줄여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차(운행) 간격은 운행 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의 경우 1∼9분, 운행 대수가 적은 지선노선은 5∼15분 가량 평소보다 버스 간격이 늘게 된다. 이번 여름방학 시내버스 감차 운행으로 인한 예산 절감액은 14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내버스는 평상시 999대가 101개 노선에서 하루 9,179회 운행되고 있다. 시내버스 감차 운행에 따른 노선별 시간표는 광주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노선(광주시버스운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버스 주요 이용 승객인 학생 수요가 줄어 운행 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감차했다”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집중해서 배차해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는 999대가 101개 노선에서 하루 9,179회 운행되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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