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세계펀드산업동향 발표
한국 펀드 시장 규모가 세계 13위를 유지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의 세계펀드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은 40조6,741억달러로 지난해 말(40조2,741억달러)보다 4,000억달러(1%) 늘어났다. 전체 펀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주 지역 펀드 규모는 20조8,272억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428억달러(0.2%) 감소했다. 아시아ㆍ태평양(2,206억달러), 유럽(2,197억달러), 아프리카(25억달러) 등 다른 지역 펀드 순자산은 증가했다.
펀드 시장 규모 상위 15개국을 보면 1위인 미국의 펀드 순자산은 3월 말 기준 18조6,672억달러로 3개월 만에 791억달러 감소했다. 호주는 218억달러 줄어들었으며 캐나다(171억달러 감소), 네덜란드(33억달러 감소)의 펀드 순자산 규모도 감소했다. 나머지 11개국의 펀드 순자산은 증가했다. 특히 세계 7위 규모인 중국은 지난해 말보다 2,156억달러 증가한 1조8,48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말 4,185억달러에서 올해 3월 말 4,409억달러로 224억달러 증가하며 세계 13위를 유지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가 3개월 만에 1,992억달러 늘어난 6조798억달러를 기록, 증가폭이 가장 컸다. 주식형 펀드는 17조2,8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1억달러 증가했으며 채권형펀드는 1,432억달러 늘어난 8조7,633억달러로 집계됐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