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주간 하락 폭 역시 취임 후 최대
민주당 지지율 41.8%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6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68.1%)보다 6.4%포인트 떨어진 6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32.3%였다.
가상화폐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으로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국정 지지율 수치다. 주간 하락 폭 역시 취임 후 가장 컸다.
모든 직업군 가운데 자영업(긍정 48.7%)에서 지지율이 가장 큰 하락 폭(12.2%포인트)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5.5%) 하락 폭(12.3%포인트)이 컸다. 그러나 이념성향 별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별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1.8%로 1위를 달리긴 했으나 5주째 내림세였다.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2.5%포인트 오른 19.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10.2%), 바른미래당(7.0%), 민주평화당(3.5%)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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