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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율 40% 넘은 경기도 위원회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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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율 40% 넘은 경기도 위원회 첫 등장

입력
2018.07.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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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여성비율 높이겠다” 

 현재 30%→40~50% 확대 계획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현행 30%수준에서 40~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여성위원 비율이 40%를 넘긴 첫 위원회가 구성됐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 2기 44명을 선정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20일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2기 자문단은 전체 위원 44명 가운데 18명(전체위원의 41%)이 여성위원이다.

자문단은 계약심사 결과에 대한 신기술ㆍ특허공법 적용의 타당성과 공법ㆍ품목 변경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16년 7월 처음 도입됐다. 2016년 구성된 1기 자문단은 전부 남성으로 구성됐었다.

1기 자문단은 2년 동안 22건, 1,087억원 규모의 계약심사건에 대해 자문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48억원을 감액 조정한 바 있다.

신규 위원회는 1기 위원회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토목, 도로, 건축, 시공, 설비, 정보통신 등 14개 분야 44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2020년 7월 19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도는 ‘양성평등기본법’과 ‘경기도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여성위원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제23회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50%대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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