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ㆍ장죽수도 9월부터 본격 실행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에서 조류가 가장 빠른 명량수도(11.5노트)와 장죽수도(7.0노트)에 조류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3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명량(울돌목)수도는 진도와 해남 경계지역인 명량해전이 일어난 지역이며 장죽수도는 진도 조도면 장죽도와 상ㆍ하조도 사이에 있는 수도이다.
진도해역 조류신호소는 명량ㆍ장죽수도의 조류정보를 관측해 전광판과 선박무선통신장치(AIS),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근해역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에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항해 지원시스템이다.
목포해수청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이달 사업을 완료하고, 1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효승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명량ㆍ장죽수도를 오가는 선박들이 조류신호 정보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며 “관측 자료를 국립해양조사원에도 제공해 조류예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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