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눈높이 맞춘 ‘군민중심’ 행정
전국 첫 ‘시설재배 특화단지’ 조성
영남 최고 생태문화관광도시 조성
6차 산업 창녕 특별산업단지 조성
20년 넘게 고향발전을 위한 봉사에 전념하다 6ㆍ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한정우(61) 창녕군수는 직원들에게 소통과 공감, 배려를 강조하면서 자신부터 직접 현장을 찾아나서는 소박하고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민중심 행정에 방점을 두고 ▦농가 1억원 소득시대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조성 등 5개 분야 86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한 군수를 만나 민선 7기 군정 방향 등을 들어봤다.
소박하고 파격적인 행보가 주목을 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군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항상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입안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군수와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방문에는 수행원을 최소화 하고 형식적인 보고 등을 생략하고 있다. 새로운 창녕의 역사를 쓴다는 생각으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농가 1억원 소득시대를 열겠다 했다
“창녕은 전체 인구의 2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농가소득 증대가 필수적이다. 농민들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고소득을 창출하고, 좋은 품질의 농산품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설재배 특화단지를 만들기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통기반도 조성하겠다. 또 브랜드 개발 용역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환경관리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전국 최고의 양파, 마늘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브랜드화 할 것이다. 군수 직속의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농민들의 고소득작물 재배 전환을 지원하고, 유통과 수출 활로를 열기 위해 ‘6차 산업 창녕 특별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육성을 공약했는데
“창녕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과 최고의 수질과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 억새 대평원의 화왕산 등 천혜의 생태ㆍ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관광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부곡온천과 우포늪, 화왕산을 연계한 생태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창녕관광 미래 1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또 부곡온천관광특구에 창녕스포츠파크와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 인프라와 연계해 스포츠와 휴양ㆍ문화관광을 결합한 종합 스포츠산업을 발전시켜 부곡온천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간판을 내린 부곡하와이의 조속한 재개장을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매각ㆍ인수 자문단을 구성, 빠른 매각에 이은 재단장을 통해 부곡온천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 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야사 재조명에 발맞춰 가야유적과 유물을 활용해 가야테마파크를 조성,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
전국 으뜸 교육ㆍ복지도시 건설을 약속했는데
“창녕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앙정부와 교육청에만 의존하지 않고 군이 관심을 갖고 미래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ㆍ중ㆍ고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창녕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지원을 강화하고, 무상급식을 실현할 것이다.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확대하겠다. 또 창녕외국어교육특구의 강점을 살려 영어유치원 프로그램 운영 및 영어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분만산부인과를 유치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것이다. 장애인의 활동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확대와 문화체육시설도 확충해 나갈 것이다. 민ㆍ관이 함께 참여하는 ‘창녕형복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군민 중심, 군민 맞춤형 복지행정을 펴 나가겠다.”
◆한정우 군수는 누구
창녕 출신으로 영산고와 경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창원지법에서 감사담당관 등을 지내며 23년간 법원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퇴직 후 법무사로 활동하며 경남도 공무원교육원과 창원대 외래교수, 창신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창녕군법원 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농업경영인 창녕군연합회 상임고문, 창녕교육지원청 학생선부보호위원회 위원장, 부곡온천활성화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창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봉사하다 6ㆍ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제53대 창녕군수에 당선됐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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