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김성령이 나쁜 엄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 남신(서강준)의 엄마 오로라(김성령)는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킬 스위치 문제로 데이빗(최덕문)과 다퉜다.
데이빗은 “킬 스위치 어디다 옮겨 놓았냐”며 “당장 내놔”라고 화를 냈다. 이에 오로라는 “난 이미 나쁜 엄마가 되기로 작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로라는 이어 “당신이 그 애 얼마나 아끼는 지 알지만 나도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데이빗은 “신이와 보낸 시간보다 그 놈(로봇)과 보낸 시간이 더 길다. 모질지도 못하면서 당신 자신을 왜 이렇게 모르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결국 오로라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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