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이 ‘미식 멘토’였던 백진희의 사라진 미각을 되찾아 주기로 결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2회는 서른넷 구대영(윤두준)이 십여 년 만에 재회한 대학 친구 이지우(백진희)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대영은 백진희 옆집으로 깜짝 이사를 오며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웃사촌이 되었음에 밥을 먹자고 했다.
이후 구대영은 예전과 달리 집 근처 맛집을 잘 알지 못하는 이지우를 의아해했으며 통 갈치구이를 보고 “고작 이걸 먹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라는 그녀의 말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지우는 음식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구대영을 미식세계로 인도한 멘토였기 때문.
특히 음식을 두고 식샤님 다운 화려한 썰을 풀면서도 이지우에게 중간중간 확인 받는 모습은 그가 이지우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재미난 대목이었다.
다시 만난 둘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야식으로 치맥을 먹는 모습은 스무 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풋풋한 활기가 느껴졌다. 특히나 힘든 일을 겪고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이지우.
이지우는 "너 만나서 대학교 때 추억하니까 그땐 에너지도 넘치고 파릇파릇했던 내가 있었더라고"라는 그의 말처럼 반짝였던 시절의 자신을 돌아본 후 무기력했던 일상에 변화가 올 것을 짐작케 했다. 결국 구대영은 이진희의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아 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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