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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제초 작업하던 80대 열사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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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제초 작업하던 80대 열사병 사망

입력
2018.07.17 15:38
수정
2018.07.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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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사례...올해 온열질환 27명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남원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80대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전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17일 전북도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26분쯤 남원시 주천면 한 논길에서 A(8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당국은 A씨가 발견될 당시 체온이 39도가 넘었던 점으로 미뤄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남원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낮 최고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A씨를 비롯해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6일 기준 모두 27명이다. 열탈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8명, 열실신 5명, 열경련 3명, 기타 1명이다.

남원=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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