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운영… 국내 통틀어 최초
국내 대표 전시ㆍ컨벤션센터인 고양 킨텍스가 ㈜이상네트웍스와 함께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 센터인 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의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상은 국내 최대 전시 주최사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킨텍스와 이상네트웍스는 올해 3월 인도 정부에서 국제 공모한 뉴델리 IICC의 운영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0년간 IICC전시장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통틀어 최초다.
이에 따라 이상과 킨텍스는 현지에 법인 키넥신(KINEXIN CONVENTION MANAGEMENT)를 설립했다. 키넥스는 IICC가 개관하는 2020년 초부터 20년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IICC의 규모는 총 30만㎡로 계획돼 있다. 우선 1단계로 내년 말까지 전시장 6만㎡와 회의실 6만㎡ 등 총 12만㎡의 공사를 마친 뒤 2단계는 2026년까지 18만㎡의 전시장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라며 “IICC 건립을 계기로 13억 인구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무역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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