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69개 과정 통틀어 ‘유일’
석사과정도 설치 1년 만에 ‘A등급’
동아대(총장 한석정)는 공과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인 ‘산업공학과’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운영성과 평가에서 4년 연속 ‘S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대학의 학사와 전문학사, 석사과정을 통틀어 중소기업 계약학과로 설치된 69개 과정 중 4년 연속 S등급을 받은 대학은 동아대가 유일하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약을 체결, 기업이 원하는 학위과정을 설치해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은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중소기업은 우수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이점이 있는 데다 정부의 등록금 지원비율도 올해 85%에 이르는 등 확대되고 있어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동아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교육과정 운영의 차별성이 돋보였고, 현장문제해결 중심의 팀 프로젝트가 운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는 2011년 중소기업 계약학과 산업공학과를 개설, 현재 6기까지 졸업생 12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턴 석사과정인 ‘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도 만들어져 모두 2개의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석사과정 또한 이번 평가에서 설치 1년 만에 A등급(우수)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계약학과를 전담하고 있는 이보근 교수는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에 ‘계약학과 육성’ 부문을 반영하고, 강의시설 확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대학본부와 주말 수업도 기꺼이 감수한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잘 따라와 준 학생들과 산업현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졸업생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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