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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승기 “전역 후 불안, 들키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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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승기 “전역 후 불안, 들키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8.07.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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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강연자로 나섰다. SBS 캡처
이승기가 강연자로 나섰다. SBS 캡처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전역 이후 자신이 가졌던 불안함을 꺼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가 설민석 강사의 제자로서 ‘킹스 스피치’ 강연자로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사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여러분들의 앞에서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다”라며 ““굳이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늘만큼은 현실적인 공감대가 가능한 주제가 필요했던 것 같다. 오늘의 주제는 ‘불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이가 들어가니까 20대와는 또 다른 불안이 생겨나더라”며 “전역을 하고 나서 복귀를 하려니 굉장히 불안했다. 그래서 강호동 선배님께 처음으로 고민을 가지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니가 지금 이 불안으로 나에게 전화를 한 자체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고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 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너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을 받게 될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강호동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승기는 “나의 조급한 마음이 나를 불안하게 했던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그런데 느낄 수 있는 최고치의 불안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다. 저도 만약 전역 후 고민만 했다면 아무 것도 못했을 것 같다. 물론 예능이 조금 실패하고 드라마가 실패하더라도 욕은 먹겠지만 불안함은 조금 없어졌던 것 같다. 여러분들도 고민이 있고 불안하다면 한 번쯤은 과감하게 움직여보는 것이 여러분을 성장시킬 거라고 확신을 가진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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