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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상윤 “연기 한계 느꼈다... ‘집사부일체’로 고민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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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상윤 “연기 한계 느꼈다... ‘집사부일체’로 고민 덜어”

입력
2018.07.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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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상윤이 솔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SBS 캡처
‘집사부일체’ 이상윤이 솔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SBS 캡처

‘집사부일체’ 이상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이 진심어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강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번째 강연자로 등장한 이상윤은 청중인 대학생들에게 시험 이야기를 꺼내며 “제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시작점은 시험을 못 본 여러분보다 더 뒤에 있었을거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이상윤은 “재능도 없고 하고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연기를 하려고 했었다. 그러다보니 계속 안 좋은 점수를 받게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윤은 “속이 상하고 한계에 부딪힌 기분이었다”며 “저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길이 계속 열려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면서 발버둥을 쳤던 것 같다. 다른 것들에서 답을 찾고자 했었다. 그래서 일탈도 해보고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기행도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만난게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거기서 춤추고 가발 쓰고 콧물 묻히는 거 보셨나. 매번 그런 것들이 그 순간에는 죽기보다 싫었지만 하기로 했으니 계속 해 봤는데 막상 해보니 욕심이 나더라”고 말한 이상윤은 “어느새 제가 연기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더 넓게 보이더라. 전에 했던 것 보다 훨씬 마음도 편하고 즐거웠다. 그래서 제가 든 생각은 ‘내가 하려던 일만 계속 몰두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본질을 놓칠 때가 있구나’였다. 취업, 시험 때문에 속상하다면 지금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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