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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월드컵축구공 정체, 노을 리더 이상곤 “가면 벗어도 못 알아볼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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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월드컵축구공 정체, 노을 리더 이상곤 “가면 벗어도 못 알아볼까 걱정”

입력
2018.07.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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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월드컵축구공의 정체는 노을의 리더 이상곤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첫 번째 방어전을 마친 가왕 밥로스와 이에 대적하는 월드컵축구공, 빨래요정, 게자리, 살바도르달리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월드컵축구공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해 섬세한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월드컵축구공은 자신의 강점인 고음을 십분 발휘해 곡 후반 부 편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살바도르달리는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했다. 선곡부터 탄성을 자아낸 달리는 한층 더 부드러워진 음색과 담담한 보이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뒤 유영석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대단한 분들이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진 투표 결과 살바도르달리가 56대 43으로 승리, 가왕전에 진출했다.

정체를 공개한 월드컵축구공은 노을의 리더 이상곤이었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정체를 공개한 이상곤은 “저를 몰라보실 거라고는 생각했다”며 “더 걱정이었던 건 가면을 벗었을 때도 몰라보실까봐 였는데, 그래도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저희 노래만 부르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의 노래를 해석하면서 옛날 연습생 때 제 모습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섭외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상곤은 과거 김구라가 극찬했다던 몸개그 개인기를 선보이며 “이런 걸 자꾸 재미있다고 하시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김구라 씨를 피해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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