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조우진에게 김태리의 정체를 캐물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는 임관수(조우진)를 만나 고애신(김태리)에 대해 “왜들 감싸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관수는 “아, 그걸 말씀 안 드렸구나. 최고 명문 사대부 고씨 가문의 막내 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애신의 조부는 폐하의 스승”이라며 “매년 봄마다 백성들이 굶지 않게 베풀었다. 목숨을 빚지지 않은 자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임관수는 “애기씨가 인물이 좋고 워낙 세상 물정을 모른다. 한성 바닥 사람들은 다 애기씨를 귀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날 유진 초이는 고애신에게 “우린 편이 같다”면서 그의 정체를 물어봤지만, 고애신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 했다. 유진 초이는 “귀하는 여기서 무슨 일을 하느냐”라고 묻는 고애신에게 “질문은 나만 한다”며 그를 돌려보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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